제주에서 1일차 (2017년 7월 9일) 1. 프리랜서인 나는 정해진 기상시간이 없다. 하루에서 오전이 없는 날 들을 보내다가 1년 만에 7시 30분, 아침이 시작되었다. 제주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바람이 불었고 파도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상쾌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오늘이 특별히 날씨가 좋다고 한다. 다른 스텝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조식을 준비했다. 역시 음식이 들어가니 잠이 깬다. 얼마만에 먹는 아침인지, 이렇게 아침을 맞이하니 첫 날부터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2. 칫솔을 두고 왔다. 근처에 편의점도, 작은 구멍가게도 없는 이 곳에서 칫솔을 사기 위해 버스를 타야되나 생각하니 역시 서울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날씨에 20분 거리의 편의점을 걸어가려 도전했다가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